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신설상가] 차(車)에서 차(茶)로… 직업 바꾼 이야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를 마시는 즐거움’
 대표 최익주 씨


 “저는 성격이 급해서 처음에는 차를 즐길 수가 없었어요. 왜 차를 마실까라는 생각도 했었지요.”
 지난달 23일 당진읍 신터미널 근처에 문을 연 ‘차를 마시는 즐거움’에서는 기다림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차를 마시는 즐거움의 메뉴는 전통차와 허브차이다. 이곳을 지키는 최익주(34)씨는 지인에게서 녹차를 대접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 당시 최씨는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큰 잔에 벌컥벌컥 마셨는데 차분히 녹차를 마셔본 후 가게이름 그대로 차를 마시는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 다도선생님도 만나고 차를 좋아하는 분들과 인맥을 쌓아가면서 직업으로까지 생각하게 된 거구요.”
 차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진다는 최씨는 지금의 일이 자신에게도, 손님들에게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찻잎을 고르는 일부터 곁들일 양갱을 만드는 일까지 직접 나선다. 메뉴판에는 차의 이로운 점도 세세하게 적혀있어 낯선 이름의 차도 고민없이 고를 수 있다. 전통차, 허브차 외에도 전통음료나 주스, 커피 등도 준비돼 있다.
 “올 봄에는 직접 솔잎을 수확해 차를 우려낼 생각입니다. 4월부터 녹차새순이 나오면 더 좋은 맛을 대접할 수 있겠네요.”
 최씨는 앞으로 손님들에게 중국차도 소개할 생각이다. 또 반응이 좋으면 가게에서 직접 다도(茶道) 수업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위치 : 신터미널 뚜레쥬르 2층
·전화 : 355-8236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