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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태안 상처딛고 당진에서 새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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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탕 전문점‘해오름’
 대표 신민경 씨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태안에서 이곳 당진에 새로 문을 열었네요. 어렸을 때 당진에서 잠시 살았어요.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당진에서 지내다 서울로 이사갔었지요. 50년만에 귀향이네요.”
 당진읍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앞 골목에 꽃게탕 전문점 ‘해오름’을 오픈한 신민경(60)씨. 식당만 30여년 동안 해온 신씨는 지난 2월까지 태안 신진도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터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신씨가 운영하고 있던 횟집에 큰 타격을 입혔다. 결국 견디지 못한 신씨는 인근 당진에서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태안에서도 두 번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횟집을 운영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이 급감하는 속에서 유지비 감당이 안돼 타격을 더 크게 받았어요.”
 하루 매출액이 수백만원에 달했던 그녀의 횟집은 사고 후 3개월 동안 손님이 단 한 명도 없는 극도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태안이 처한 상황은 당진에 사시는 분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신씨는 “태안 사람들은 웃음을 잃어버렸다”고 한탄했다. 그래서 신씨가 당진에서 와서 느끼는 ‘활기’가 너무 편하다고.
 “횟집에서 밑반찬으로 쓰려던 꽃게를 이용해 식당을 연 거예요. 워낙 큰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양의 꽃게를 비축해 놓고 있었죠. 꽃게의 맛은 태안에서도 최상급이었고 그 꽃게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손님들이 만족하실 거예요.”
연락처:352-2199
위치:당진읍 코오롱@ 앞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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