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받기 이전부터 당진에 올 기회가 많았어요. 당진이 고향(천안)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처음 왔을 때 낯설기보다는 친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도 당진의 교육 분위기가 젊고 활기차서 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기에는 좋을 거라고 말씀 하셔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신규임용교사 연수가 있었던 원당중학교 대회의실에서 당진으로 신규교사 발령받은 이윤희(26) 교사를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장애인복지시설에 봉사를 나갔다가 특수교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줄곧 특수교사를 굼꿨다. 결국 꿈은 이뤘지만 이 길이 쉽지 않음을 그는 토로했다. 더불어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교육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교사는 당진에 자리 잡은 지 아직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군내에 있는 여러 학교를 오가며 오랫동안 당진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신규교사 연수를 통해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연구와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현장 연구를 통해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윤희 교사는 “신규교사 연수의 일환으로 지난 8일에 있었던 향토 순례를 다녀온 후 당진에 생각보다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당진이 이러한 자연환경과 문화, 산업이 공존하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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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14 00:00
- 호수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