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회와 행정과의 만남의 날’이 지난 14일 군의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총선 후에 열리는 첫 번째 회의인지라 의원들은 선거후유증으로 인한 의회분열상을 의식한 듯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를 먼저 짚은 뒤 회의를 진행했다.
실제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의원들은 의회 본연의 역할보다 선거운동 지원에 더 매달려야 했으며 상대후보 진영에 몸담은 의원들과 본의아니게 ‘동료’가 아닌 ‘맞수’가 되었다. 당초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각각 5명, 4명, 3명이었던 균형잡힌 의석도 총선 후에는 한나라당 6명, 자유선진당 6명으로 양당 구도가 됐다.
이날 김명선 의장은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에 중지를 모으자. 기초의원은 정당공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질과 능력에 따라 선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모두발언을 통해 말했다. 나머지 의원들도 침묵으로 이에 공감을 표했다.
군의회는 이날 지역경제과와 농산과, 산림축산과, 주민지원교육과, 해양수산과 등으로부터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축산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계획 등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