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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6.02 00:00
  • 호수 713

[발명의날 특집] “발명이 제일 재밌고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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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명품대회, 대호지분교 7명 모두 수상해 ‘화제’

▲ 왼쪽부터 한동규 과학교사, 남윤동·고한영·최재준·최주혜·한지윤·임효진·고혜빈 학생, 김충식 교감 선생님.

 제30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발명품을 출품한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교장 김기수) 학생들 7명이 모두 각 부문에서 수상해 화제다.
 “이번에 처음 대회에 참가한 터라 사실 많은 기대는 못했어요. 하지만 참가 학생 7명 모두 본선에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동규 과학교사의 말이다.
 “우리 학교 53명 학생이 적게는 한 개에서 많게는 10개의 작품 계획서를 제출했어요. 그 가운데 44개 작품을 출품했고 7개가 통과됐다는 소식을 들었죠. 곧 학생들과 2차 심사이자 본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차 심사는 충남과학직업교육원에 실제 발명품들을 제작해 전시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때문에 작품 제작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만 내고 미처 제작하지 못해 탈락하기도 한다. 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3학년 고한영 학생은 자신의 발명품 ‘고무줄 커튼’에 대해 소개했다.
 “제 작품은 커튼으로 햇빛을 가리는데 쉽고 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대부분 학교마다 커튼이 있는데 커튼을 묶는 줄을 잃어버려 곤란했던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이 경험을 되살려서 저는 두 커튼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고 커튼 안에 고탄력의 고무줄을 넣어 한번에 쫙 걷혀질 수 있게 제작했어요.”
 한영이는 2차 심사를 준비하며 고탄력의 고무줄에 찾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고무줄을 써봤는데 커튼을 한번에 확 제낄만큼 탄력을 가진 것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궁리를 하다 고무장갑을 세로로 잘라 사용해봤는데 그게 딱 들어맞더라고요.”
 아기용 목욕의자를 출품해 은상을 받은 고혜빈(2학년) 학생은 아이를 위한 작품이라 모델이 될 아기가 필요했는데 한동규 선생님의 6개월된 아기가 모델이 되어줬다며 “상을 받은 일보다 준비하는 일이 더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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