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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당진읍 사철토종맛나칼국수]
“매콤한 황태찜과 몸에 좋은 메밀칼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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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김동영·김계숙 씨

 독특한 이름 때문에 관심을 끄는 가게들이 있다. 대부분 긴 이름보다는 짧은, 또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쓰는 것이 보통. 이런 면에서 김동영·김계숙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사철토종맛나칼국수집의 가게이름은 상당히 긴 편이다.

“옆집 아주머니가 철학관을 하셨는데 새로 가게를 할 거라니까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이름이 너무 길면 ‘토종’은 빼도 무방하다고 하셨는데 그냥 다 쓰기로 했죠(웃음).”

김계숙(53) 씨의 설명에 김동영(55) 대표는 처음 가게를 열고 ‘사철’이라는 이름 때문에 종종 보신탕집으로 오인받기도 했다며 웃어보였다.

사철토종맛나칼국수집은 가게 이름처럼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따로 있다. 바로 황태찜. 부드럽고 매콤한 맛이 특징인 황태찜에 대해 김 대표는 ‘손님들이 아구찜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당진에 많은 식당이 있는데 의외로 황태찜을 하는 곳은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 집은 강원도 용태에 위치한 황태덕장에서 공수해온 황태를 쓰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황태도 써봤는데 강원도가 기후적인 조건도 그렇고 가장 품질이 좋더라고요. 조리비법도 중요하지만 맛을 좌우하는 건 역시 좋은 재료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황태찜 조리비법으로는 황태를 양념에 잴 때가 중요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배, 사과, 생강, 마늘 등 갖은 재료를 갈아서 황태 양념을 합니다. 몇 가지 더 들어가는 게 있는데 그건 밝힐 수 없고요(웃음). 이렇게 양념한 황태를 황태 우린 육수에 쑥갓, 콩나물, 미나리, 버섯 등을 넣고 조리합니다.”

황태찜을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주는데 이것 또한 별미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를 밥을 볶을 때 씁니다. 묵은지를 넣기도 하는데 열무김치를 넣는 게 더 맛나더라고요. 드셔본 분들은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더해졌다고 좋아하십니다.”

황태찜과 함께 사철토종맛나칼국수집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김 대표는 메밀칼국수를 들었다. 메밀 역시 강원도 봉평산만 쓴다고.

“100% 메밀만 사용해 저희가 직접 면을 뽑습니다. 당뇨에 좋고 소화도 잘 되어서 점심시간에 특히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김 대표는 “당진 지역은 물론 온양, 천안, 서산, 태안 등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가게를 찾아오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가게가 알려지게 된 것 모두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이라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을 연지는 2년이 좀 안 됐습니다. 처음 문 열었을 때는 고생도 많이 했죠. 하지만 입소문이 나고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철토종맛나칼국수집의 황태찜은 큰그릇이 2만5천원, 중간그릇이 2만원이며 메밀칼국수는 1인분에 5000원이다. 연중무휴로 오전7시부터 저녁9시까지 영업하며 배달도 하고 있다.

□연락처 : 356-5687

□위치 : 푸른병원 현대자동차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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