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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6.23 00:00
  • 호수 716

신터미널 광장에 다시 켜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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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화물연대 임원 자리해 촛불문화제 지지

▲ 17일, 화물연대 임원 자리해 촛불문화제 지지

  지난 17일 저녁 신터미널 앞 광장에서 다시 한번 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이 일제히 켜졌다. 장마가 올 거라는 기상예보 탓인지 지난 10일 촛불문화제 때와 달리 100여명도 채 안되는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모두들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듯 진지한 표정들이었다. 이번에도 가족단위로 찾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교복을 입은 학생 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8시 즈음 시작된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점점 거세지는 바람과 흩날리는 빗방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 1시간 반 가량 자리를 지켰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와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함께 자리한 사람들은 ‘아침이슬’과 ‘격문’ 등의 노래를 함께 합창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광우병전면재협상 충남대책위 장명진 집행위원장이 자리해 “21년전 자유를 위해 섰던 그 마음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촛불이 꺼지지 않는 한 승리는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정책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당진군민들도 적극 동참해 힘을 더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파업 중인 화물연대 임원들이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물, 전기, 가스, 철도, 도로, 의료의 사유화에 앞장서 국민 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절대 운송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9시 20분경부터 신터미널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거리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거리시위를 마친 9시40분경 신터미널광장에서 자연해산 했다.   17일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 모인 주민들은 비속에도 아랑 곳 않고 ‘과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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