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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쿠바와 유기농업]④쿠바의 생태도시

스페인풍의 고풍스러운 건축양식 최종길 기자l승인2008.06.30 00:00l(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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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유기농업 생태도시 아바나

 ② 알라마르 농장의 유기농업

③도심한복판의 국영농장 잉드레1호

④쿠바의 생태도시

 

□ 편집자주

  정국은 연일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요동치고 있다. 축산농가는 존폐위기에 놓여있고 국민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 속에 고기전문점들도 손님이 끊겨 울상이다.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농업 전반에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면서 전국 최고의 쌀 생산지역인 당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7개 지역주간신문 기자들이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상 서부에 있는 쿠바를 방문했다. 5월 17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비행기를 3번이나 갈아타고 비행시간만 20시간이나 되는 거리였다.  급격한 개발, 도시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경제수준도 낮은 사회주의 국가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의 작품 ‘노인과 바다’의 고향이자 콜럼버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일컬었던 땅, 풍요롭지 못하면서도 음악과 여유로움을 잊지 않는 쿠바사람들, 곳곳에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사진이 널려 있고 혁명의 열기가 남아있는 쿠바, 유네스코 지정 시가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바나 구시가지, 유기농업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쿠바의 새로운 도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거리와 도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춤과 음악을 즐기는 낙천적인 쿠바인

 

 

 

아름다운 항구도시 아바나

  ‘카리브해의 진주’. 인구 220만명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아바나는 16세기 초반에 건설됐다. 아바나는 신시가지인 베다도, 구시가지인 올드 아바나, 센트로 아바나, 마라마르 구역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특히 198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 올드 아바나는 19세기 후반 스페인 식민지였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중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아바나 거리를 거닐면 스페인풍의 건축양식과 1948년식 승용차에서부터 2008년식 승용차, 마차, 코코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온갖 교통수단이 다 펼쳐져 있는 듯하다. 특히 한국산 티코 자동차와 아반떼가 높은 시장 점유율과 함께 거리를 질주하고 있어 이채롭다.  미국의 플로리다 반도에서 불과 145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쿠바의 아름다운 비취색 해안선은 카리브해의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쿠바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풍스러운 건축양식, 유기농으로 이어지는 생태도시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미국의 쿠바경제 봉쇄정책과 소련의 붕괴로 인한 교역중단 등의 경제위기를 거치며 풍족하지만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그들의 낙천적이고 활기찬 성품은 지상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쿠바 최초의 도시 트리니다드

  아바나에서 5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도시 트리니다드는 유럽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도시로 16세기초에 형성되어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사탕수수재배, 커피농장,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도시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곳 역시 198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려한 야자수가 자태를 뽐내는 메이어 광장은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18세기 당시 사탕수수 농장 주인의 개인주택이었던 트리니다드 건축박물관과 19세기 초반에 세워졌지만 지금은 카스트로 혁명 전시관이 된 성당, 역사박물관, 가구박물관, 트리니다드 갤러리 등이 모여 있다.

 

 

 

카리브해의 매력 바라데로

희고 고운 모래와 초록빛 바닷색을 자랑하는 바라데로는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쿠바와 스페인 등 외국이 공동개발한 리조트들이 즐비하며 외국인전용 리조트와 리조트전용 바닷가들이 연결돼 있는 점이 매우 이채롭다. 카스트로가 집권한 이후 미국은 쿠바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만일 쿠바 방문이 적발되면 수천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해마다 쿠바를 찾아온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오는 미국인들도 있지만 쿠바의 문화유산, 26킬로미터나 이어지는 백사장을 간직한 카리브해의 휴양도시 바라데로를 찾기 위해 미국인, 캐나다인, 유럽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쿠바는 이러한 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권에 출입국 확인 도장을 찍지 않는 방법으로 이곳을 찾는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있다.

 

 

 

 

 

 

 

 

 

 

 

 

 

 

 

 

 

 

 

 

 

 


최종길 기자  jgchoi@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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