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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4.26 00:00
  • 호수 271

정보통신의 날 특집/첨단 정보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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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첨단 정보화시대의 빛과 그림자



새 천년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도 확증은 할 수 없지만 새 천년이 역사 위에 어떻게 기록될지 첨단 정보시스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제44주년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첨단 정보화시대를 일컬어지는 새 천년의 빛과 그림자를 당진군의 현황 속에서 찾아보았다. /편집자주/



통신으로 치료받고

집에서 학위딴다

2002년 <전자정부> 민원행정시대



당진에도 무한대 최첨단 통신망 발뻗기 시작

이전 세대가 감히 상상도 못했던 화려한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컴퓨터 한대로 시작된 <첨단 정보화시대>는 우리를 장소이동없이도 전세계와 온갖 지식정보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물리적으로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던 하나의 조직, 하나의 회사, 하나의 모임이 이제는 눈에 보이지도 않은 미세한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식인의 개념도 학력·학벌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보를 수집·가공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내는 능력에 의해 가려지는, 지식근로자로 바뀌고 있다.

기업활동이 통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무실 없는 회사>, 멀리서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원격 영상회의>, <영상 의료서비스>, <영상교육>, 행정기관을 찾아갈 필요도 없이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서식에 기록만 하면 자동으로 문서가 처리되는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계의 끝없는 혁명이 제시하는 미래는 숨가쁘고 어지러울 정도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가 아니다. 이제 현실이다.



전자정부시대가 온다

정부의 <정보화촉진 기본법>과 <국민 정보화 교육 종합계획>, <사이버 코리아 21) 등에 따르면 내년 7월쯤 중앙과 시·도·군 사이에 전자문서유통이 본격화 되며 이러한 전자정부의 기본틀이 완성되는 오는 2002년부터는 모든 민원과 관련 서비스가 좥나라망좦과 인터넷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능해진다.

일반 국민은 인터넷을 통해 하루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단 한번 신청으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비용부담도 줄어든다. 이른바 <사이버 민원행정>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행정정보의 전면공개, 인터넷 국민포럼, 행정업무혁신, 부처간 협력 등이 기대된다. 이미 경기·강원·인천 시청 등에서는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이 적용되는 단계다.

그 뿐만이 아니다.

2002년부터 컴퓨터 이용능력이 대학입학전형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며 지금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이 구현된다. 인터넷 연결 학교도 현재 전국 346개에서 1만4백여 학교로 늘리고, 각계각층 국민이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민간을 포함, 2천5백만명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진의 정보통신망 구축현황

전자정부의 중심축은 인터넷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급율에서 인터넷을 앞서고 있는 PC통신도 전자정부의 주요 사용자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가입자망으로 하여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 국민들의 대정부 온라인 참여, 전자상거래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또 ATM(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공공기관에 구축해 원활한 정부정보유통과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렇다면 우리 당진군내에 이 전자정부를 위한 정보통신망은 어느 정도나 구축되어 있을까. 한국통신 당진지점을 통해 몇가지 단면을 살펴본다.



인터넷 가입자 올들어 210명 늘어

한국통신 당진지점의 최근 주요 통신서비스사업은 인터넷, 종합정보통신망(ISDN), 초고속 정보통신망(ATM)으로 전자정부의 사용자망과도 일치한다. 현재 한국통신 인터넷(코넷;KORN

ET)에 가입한 당진 가입자수는 275명. 이중 210(76.3%) 가입자가 99년 이후에 가입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학생과 민간인, 회사원 사이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기관간에 전자문서 유통체계를 우선 구축하려는 정부의 좥1999년도 행정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좦에 따라 교직원과 공무원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용회선 사용자 PC게임방 뿐

인터넷은 현재 가입자 대부분이 일반 전화회선에 모뎀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는데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이용자도 11개 사업장이 있다. 전용회선을 사용하면 속도가 훨씬 빠르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어 사업체나 컴퓨터학원 등에서 활용하면 생산성 향상과 교육면에서 좋다. 그러나 현재 군에서는 2개 기업체 말고 전용회선 사용자 9명이 모두 PC게임방 업자인 실정이다.

<코넷> 이외에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파악은 안되고 있다.



음향·영상교환 가능한 ISDN

종합정보통신망(ISDN)은 전화회선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품질도 좋아 느린 속도로 인한 통신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음성데이터 통신은 물론 음향과 영상문서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인터넷과 PC이용자들이 매우 선호하고 있다. 한 가입자당 2개의 채널이 주어져 컴퓨터 2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별도로 가입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투자를 좀 해야 한다. 가입비가 107,800원, 장비가 20만~40만원이다. 통화료는 일반 전화이용료와 같다.

군내에 32명의 가입자가 있으며 이 역시 금년들어 증가추세에 있다. 현재 40회선으로 시설이 넉넉지 않지만 이달말까지 16회선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고 연말까지는 모든 회선이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내 12개 기관 초고속 정보통신망

원활한 정부정보 유통과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에 구축된 초고속 정보통신망(ATM)은 현재 군내 가입기관이 12개.

당진군과 경찰서, 교육청, 우체국 등이 기관끼리의 전자정보교환(E-메일)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속도가 무척 빠르고 공공용·교육용이어서 비용도 절반가량 싸다.

신성대학과 당진정보고, 당진중학교가 가입해 있으며 초등학교에서도 탑동초, 송산초, 순성초등학교가 여기에 가입해 있다.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이러한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 확충은 다른 민간부문의 정보화 속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보화의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공기관의 정보활용능력이 전반적으로 취약해 일반 국민이 원하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자칫 전시행정에 그칠 소지도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도움 / 한국통신 당진지점 이재철 대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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