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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만 당진군농업기술센터 지도개발과 과장
"오토바이타고 논두렁, 밭두렁 누비며"

김창연l승인2008.12.22 00:00l(7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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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니 지나간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나는 1976년도에 송악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공직생활에 몸을 담았다. 80년대 당진군농촌지도소와 90년대 충남농촌진흥원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도부터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당진군 농촌기술보급과 현장지도로 밤에는 각 마을마다 야간원례를 다니며 힘들지만 보람된 나날을 보냈다. 농업인과 자연과 함께 소중한 생명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80년대 초에 이석찬 전 기술담당관의 이임식 후 청사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오른쪽 두 번째 줄 네 번째에 위치한 게 나다.
당시 당진군농촌지도소는 읍내리 남산 꼭대기에 있었다. 한상복 전 소장님과 각 계장님들, 여러 직원분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분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정년퇴임을 하시거나 영영 만나지 못하는 곳으로 가신 분도 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배고픈 설움을 극복하고자 70년대 녹색혁명을 일궈내기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을 누비며 농업인들과 만나 현장지도 업무를 수행한 선배님들의 노력이 대단했다.

두 번째 사진은 1982년도 당진군 4-H담당 지도사로 근무하면서 충남농촌진흥원에서 개최한 4-H경진대회에 참가했던 회원들과 찍은 사진이다. 야간에 모여 다과를 겸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다.
70년대와 80년대 중반까지 4-H활동은 거의 모든 마을에 조직되어 있었다. 많은 농촌청년들이 지덕노체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이룩했고 70년대 새마을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 될 수 있었던 초석이 되었다.

마지막 사진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가족사진이다. 늘 한마음으로 도와주고 있는 아내와 대학교 4학년인 아들, 대학교 2학년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가족 모두가 항상 주어진 일에 열중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되어 늘 든든한 마음이다.
아내와는 1984년에 결혼 했는데 지금까지 그럴듯한 곳으로 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없어 같이 놀아준 기억이 별로 없어 아쉬움과 미안함이 남는다.


김창연  kcy84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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