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늑약에 항거하며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에 나서 싸우다 장렬히 최후를 맞은 의병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소난지도 의병항쟁 제101주년 추념식 및 추모탑 준공식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열린 추념식은 소난지도의병항쟁기념사업회(회장 이형구)의 주관으로 소난지도 의병들을 비롯한 호국영령에게 드리는 분향과 육군 제1789부대 제2대대 인솔 장교의 지휘 하에 조총발사가 이어졌다.
이형구 회장은 난지도리 이종호 이장과 박명환 지도자에게 감사패 전달했다. 한편 소난지도 의병항쟁을 기리고 고인들의 유지를 계승·방전시키고자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한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 준공식이 진행됐다.
추모탑은 지난해 전국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목원대 이창수교수의 작품으로 대한민국과 호국봉기를 상징하는 18m의 주탑과 소난지도 의병들의 인물상, 안식을 기원하는 석부조상 등을 조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