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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9.04.20 00:00
  • 호수 757

“돼지갈비로 시작, 마무리는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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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편가네 갈비 | 대표 곽병수

 

‘편가네갈비’와 ‘소문난 화평동 곱빼기 냉면’의 조화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곱창, 족발, 돼지껍데기까지. 돼지고기는 뭐하나 버릴 것 없는 음식으로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이 중에서 양념갈비는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합덕읍 운산리에 위치한 편가네 갈비는 예산군 덕산 고덕갈비 특유의 맛을 살린 체인점으로 유황을 먹인 순수 국내산 돼지 갈비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유황을 먹인 돼지고기는 특유의 잡맛이 제거되고 살이 연해지죠. 또 인공조미료도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돼지갈비를 양념에 재워 석쇠에 둘러 익히다보면 양념갈비의 향과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가 코와 귀를 즐겁게 한다. 편가네 갈비에는 또 하나의 ‘맛’이 있다. 세계적으로 대식가 이기도한 한국 사람들이 갈비로 식사를 끝내기에는 무엇인가 아쉽다.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한번 쯤 생각해 볼만한 것이 바로 ‘냉면’이다. 냉면은 기름진 고기를 먹고 입안의 텁텁한 맛을 가셔내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특히 편가네 갈비 곽병수 대표는 합덕에서 냉면 잘하기로 ‘소문난 화평동 곱빼기 냉면’을 운영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오이와 열무, 무, 계란, 깨소금이 소박하게 올려진 것이 전부지만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육수의 맛이 일품이다.

오죽하면 냉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순성, 신평, 면천 등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왕왕 있을까. 한창 냉면 한 그릇으로 점심식사 중이던 신평면 거산리 성길용씨는 “면천에 위치한 일터에서 떠오르는 냉면 생각을 잊지 못해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며 “다른 집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의 냉면은 맛도 맛이지만 냉면의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큼지막한 냉면 그릇에 일반 냉면의 두 배에 달하는 사리를 담아 손님상에 내 놓으니 곱빼기 냉면이라고 상호를 내걸었을 법 하다. 게다가 권 대표는 손님들이 아쉬움 없이 냉면 맛을 볼 수 있도록 냉면사리를 무한 리필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화평동 곱빼기 냉면의 공간이 협소해 더 넓은 가게자리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죠. 때마침 편가네 갈비를 접하게 됐고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을 살려 편가네 갈비와 화평동 곱빼기 냉면을 함께 하기로 마음을 정하게 됐습니다.”

편가네 갈비와 화평동 곱빼기 냉면의 겸업은 겨울철 비성수기를 맞는 냉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냉면 배달을 통해 합덕읍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 : 돼지갈비 9천원(300g), 생삼겹살 9천원(200g), 항정살 9천원(200g), 냉면(물냉면, 비빔냉면) 5천원, 식사 후 냉면 추가시 3천원, 소면 3천원, 누룽지 3천원.

■연락처 : 362-2722

■위치 : 합덕읍 대동삼심병원에서 시장방향 사거리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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