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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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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불황 때문인지 훈훈한 미담보다는 마음을 어둡게 하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모 대기업회사의 재정 담당책임자가 1900억원이나 되는 회사의 공금을 유용했다는 보도와 회사의 기밀을 외국기업에 팔아넘기는 고급 회사인력에 대한 보도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 놓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성과 자질의 향상을 위한 노력보다 성적지상주위의 교육현실이 이와 같은 도덕불감증 환자들을 양산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게 큰 도움을 준 회사에 대해 어떤 불만이 있었다하더라도 회사와 국가에 중요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기밀들을 팔아넘기는 행위는 반애국적 행위로서 더욱 엄중한 처벌로 다스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말에도 ‘좋은 사람이 들어와야 집안이 흥한다’라는 말이 있듯 인재 선발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각 기업마다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대학보다는 심층 면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아직도 학벌위주의 선발을 고집하는 대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 대학에서도 내신 및 수능 성적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해 대학이 원하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입학사정관제도이다.
이 제도는 성적 위주 학생선발을 지양하고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학생이 지원한 학과와 연관된 학생의 능력과 소질 등을 평가해서 선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제도의 문제는 얼마만큼의 정확한 측정도구를 가지고 학생들의 인성 및 능력과 소질을 객관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실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미국에서조차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공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의 절감을 명분으로 도입한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객관적 측정도구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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