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 26.2% 한나라 23% 자유선진당 20.4%
군수 후보, 민종기 군수 27.9%로 1위, 부동층  42.8%

당진군민의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이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 민주당은 15.4%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었으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자유선진당(30.8%)이 올해에는 3위(20.4%)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24.7%에 비해 1.7%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9.7%, 친박연대가 3.5%를 차지했다.
한편 연령별 정당 지지도의 경우 20, 30대에서는 민주당(36.8%)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는 자유선진당(25.4%)과 민주당(24.4%), 한나라당(22.8%) 순이었다. 50대는 자유선진당(28.6%)과 한나라당(23.8)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층과 달리 한나라당(29.5%)과 민주당(24.5%)의 지지도가 높았다.
각 당에 대한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지율이 줄어든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지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지도가 높아지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또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에는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군수후보 지지도‘잘 모르겠다’ 42.8%

조사대상 군민들은 내년 6월에 실시될 당진군수 선거 지지 후보에 대해 잘 모른다(42.8%)에 이어 민종기 현 군수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민종기 현 군수에 이어 이철환 전 부군수가 15.3%, 김후각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이 7.4%, 김건 6.7%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 군수는 잘 모른다는 응답에 이어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반면 20대에서는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민 군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지도가 상승하다가 50대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 25.2%, 60대 이상에서는 32.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건, 김후각 후보는 민 군수에 비해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건 후보와 김후각 후보의 경우 20대 부터 50대까지 지지율이 점차 증가하다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와 지지하는 후보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민 군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은 현직에서 활동 중에 있고 언론 등의 노출빈도가 잦은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수 출마자와 출마 정당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추후 후보자 출마가 확정되면 지지도 등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지지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면천면과 석문면, 송산면을 제외한 읍면에서 민종기 군수 지지율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합덕읍이 48.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면천면의 경우에는 민 군수에 이어 김후각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석문면과 송산면은 이철환 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건 후보의 경우 석문면과 대호지면에서 다른 읍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20, 40, 50대는 행정경험도 중시
30대 정책 및 공약, 60대 경력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42%의 응답자가 도덕성과 참신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행정경험(18.7%), 정책 및 공약(13.5%), 경력(11.1%)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대가 도덕성과 참신성에 대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정책 및 공약을, 20대와 40대, 50대는 행정경험을 중시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층과 달리 20.1%가 경력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선 기자 minsoo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