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부군수가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 중 70% 이상을 축조의금 및 격려금으로 사용해 현금지출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박성진 부군수는 한 해 동안 업무추진비로 총 31,265,5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금으로 지출하는 축조의금과 격려금에 22,579,000원을 사용했다. 이는 총 지출액의 72.21%에 달하는 금액이다.
축조의금은 평균 5만원씩 주로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출됐으며 군의원, 도청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다.
격려금은 대부분 군청 직원들에게 전달됐으며 1회에 20, 30만원씩 지급됐다. 격려금 지급 사유는 공용터미널 재개발 노고자, 건설노조 집단행동 해소 노고자, 3대 실천운동 홍보 노고자,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추진 노고자 격려로 명시했다.
현금지급시에는 전달자 이름과 직책, 사유, 금액과 수령자의 영수증이 비교적 상세히 명시되어 있었다.
한편 격려금은 군청 직원 외에 도청 직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군정협조자 심OO와 김OO로만 표기되어 수령자의 소속과 지급 사유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었다. 
박 부군수는 축조의금 및 격려금 다음으로 업무 관계자와의 식사비와 홍보물품 구입비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식사비는 카드를 사용했으며 총 5,999,500원을 사용했다. 총 57건 중 10만원이하가 42건이었으며 참석자 명단을 첨부해야 하는 50만원이상 이상의 경우는 1건뿐이었다.
홍보물품 구입은 총 32건으로 2,553,000원을 사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가 지난달 14일 당진군에 부군수의 업무추진비 세부내역 및 증빙서류 정보공개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