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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연재-배선애 먹그림 사랑회 부회장]좋아하는 것에 이끌려 그린 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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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시골집 풍경

“부모님 봉양, 남편의 내조, 아이들 뒷바라지에 몇 십 년의 세월을 뚝딱 흘려보내고 새로운 전환점으로 시작한 것이 한국화였어요. 주부들은 아이들이 장성해 자신들의 품을 떠날 때를 전환점으로 취미생활을 갖기 시작하잖아요.”
한국화를 시작한 배선애 작가에게 시어머님은 물론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이병하씨의 내조가 더욱 빛을 발한다. 한국화를 배우러 가는 날이면 잘 다녀오라는 시어머니. 그리고 시골을 다니면서 실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소재 설정도 같이 하는 남편이 있다.
“한국화를 그리는 것에 대해서 집에서 지지해 주니까 저도 고맙고 하기가 수월하죠. 어머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 감사해요.”
순성면에 거주하고 있어 시골풍경을 많이 봐 왔고 여행지도 시골이고 그림의 소재도 시골풍경이다. 여행 시에도 시골풍경을 쫓고 옛날 집을 찾아다니면서 보곤 한다고 했다. 소개해주는 작품도 시골집의 모습이다.
“남편이 시골풍경과 나무를 좋아해요. 저도 시골에 살지만 시골풍경을 보면 볼수록 좋아요. 때론 나무를 많이 그리기도 해요. 수목원을 가끔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찍어오기도 하죠.”
그녀는 한국화 이외에도 꽃과 잎을 눌러 작품을 만드는 압화를 배우기도 했다. 그녀의 압화는 일산 꽃박람회에 응모해 전시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창시절에 대회도 나가고 평소 그림을 좋아했던 그녀를 닮아 딸도 미대에 진학해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림은 장르 구분하지 않고 뭐든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하게되고, 찾게 된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하게 돼서 기분이 좋죠. 한국화를 보면 볼수록 좋으니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문인화는 문인화대로, 한국화는 한국화만이 매력이 있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어요.”

●약력
 - 고불서화대전 입선
 - 단원미술관 100인전
 - 안양미르인 예술대전
 - 현 문인화연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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