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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009 당진군 산업단지 외 입주공장 현황
공장 개별입주로 산림훼손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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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산단 외 개별공장 289개 입주
건축인허가율 52%, 준공율 30%

최근 3년간 군내 289개의 공장이 산업단지가 아닌 곳에 개별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가량이 산지에 들어서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개별공장 난립으로 인한 생활·환경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군은 현재 군에 입주한 총 920개의 업체 중 72%에 해당하는 660개의 업체가 개별입지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본지의 요청으로 군이 정보공개한 ‘최근 3년간 산업단지외 입주한 공장현황’을 살펴본 결과 289개의 공장 중 절반가량(52.6%)만이 건축인허가가 완료됐으며,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 공장은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공장입주는 해가 갈수록 늘어났다. 건축인허가를 득해 공사를 완료해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7년에 허가를 득한 업체 30곳 중 22곳, 2008년에는 56곳중 18곳이, 2009년에는 66곳중 5곳이었다.
건축인허가에 비해 사용승인율이 낮은 것을 미뤄볼 때, 착공신고만 한 채 산지나 농지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자연,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실례로 대호지면에 입주할 예정인 한 업체는 지난 2005년 공장입주승인을 받아 착공신고를 했지만 5년이 되도록 준공을 하지 않고 있다.
지역내 건축사무소 한 관계자는 “건축인허가를 받고 1년 내에 착공을 하지 않을 경우 허가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서류상으로 착공만 해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착공 후에는 언제까지 준공해야 한다는 법적 제재가 뚜렷하게 없어 이 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할 경우에는 훼손된 산지나 농지 등이 방치됨으로 인해 홍수피해 등 자연재해와 인근 주민의 민원이 야기될 수 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과 합덕테크노폴리스에 편입된 12개의 업체를 제외하면 지난 3년간 공장입주를 신청한 289개 업체 중 건축인허가 조차 받지 못한 곳은 125개에 달했다. 공장건축인허가를 위한 공장설립승인신청단계에 필요한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실제로 건축에 들어가 준공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 개별공장 입주현황을 살펴보면 순성면이 합덕테크노폴리스로 편입된 10개 업체를 포함해 55개로 가장 많았다. 정미면이 44개, 송악읍이 40개로 뒤를 이었으며 면천면과 신평면이 39개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고대면은 21개, 합덕읍은 14개, 대호지면·송산면·우강면은 9개, 석문면은 8개, 당진읍은 2개가 산업단지 외에 입주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대부분 철강산업관련 업체였으며 제조업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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