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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0.03.08 13:50
  • 수정 2017.08.07 15:52
  • 호수 801

당진읍 대덕리 유희옥 주부가 추천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 소리>
부모교육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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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 소리
저자 문용린/ 출판사 갤리온 / 가격 9,800원

 

이책의 저자 문용린 교수는 넉넉하지만 예리한 인상을 가진 분이다. 유명대학 교수로 아이들의 부모로 살아가면서 이 세상 부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간결한 문체에 실어 과녁에 활을 쏘듯 나와 학부모들의 가슴에 10점에 정확히 꽂고 있다.
처음에 이책을 받았을 땐 거부감이 없지 않았다. 요즘 너도 나도 다투어 나오는 부모 교육서들은 똑같은 말들로만 나열되어 있었고 몇 번 그들의 말을 실천으로 옮기다 좌절의 쓴맛을 본 나는 그들의 말에 믿음이 중간 정도쯤 사라졌을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반 다를 것 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 속에서 나는 다시 한번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었다면 맞을까? 아니 희망의 빛이라기보단 아이 교육의 지침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편이 맞을지 모른다.
책의 내용들은 모두가 천재아인 틈에서 내 아이가 낙오가 되진 않을까 불안해하며 교육 유행 바람에 흔들려 허우적대는 부모들에게 내 아이를 위해 진정으로 부모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인생에서 왜 공부가 전부가 될 수 없는 것인지. 또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고 바라보는가에 따라 굳이 공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의 재미에 빠져 즐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등 저자가 생각하고 직접 겪어왔던 일들을 풀어나가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그려준 미래가 아닌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누가 옆에서 닦달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스로 꿈을 위해 전력 질주 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말이다. 또한 아이의 정서능력을 많이 강조했는데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하며 역경을 이겨나갈 줄 아는 아이가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조기 유학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빼지 않았다.
그리고 저자의 대나무 교육론과 아이의 아버지로서 부모와 나누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들은 자녀 교육의 선배로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고 있다.
이 책으로 자녀 교육에 있어 흔들리는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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