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에서 솔잎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삼겹살과 함께 숙성시킨 솔잎생삼겹살을 멍석마루 조성훈(47), 박정미(44) 부부가 선보이고 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풍겨지는 솔잎 향이 멍석마루 솔잎생삼겹살의 특징이다. 삽겹살과 불판 사이에 생솔잎을 깔아 솔잎향이 더욱 진하게 풍겨진다. 불판에 깔려진 솔잎은 삼겹살이 타지 않고 노릇노릇 익을 수 있게 해주며 고기가 불판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멍석마루 조성훈, 박정미 부부는 멍석마루를 운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손님에 지나지 않았다. 평소 식구들과 외식하기를 좋아했던 정씨 부부는 우연히 솔잎삼겹살을 접하게 됐고 멍석마루 개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아내 박정미씨는 “처음으로 음식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직 서투르긴 하지만 최대한의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멍석마루에서는 점심식사 메뉴로 들깨칼국수 선보이고 있다. 구수한 들깨와 들깻잎을 갈아 넣어 만든 육수와 들깨 잎을 갈아 넣어 만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특히 믹서기에 하루에 한번씩 생들깨를 갈아 그날 판매할 들깨칼국수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본연의 향이나 맛이 살아 있다. 표고버섯 및 부추 당근 등 다양한 야채가 고명으로 올라가며 그 위에 한 번더 들깨가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한다.
남편 조성훈씨는 “솔잎에는 혈액 정화작용 및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의 효능을 갖고 있으며 들깨의 경우 콜레스테롤 발생감소로 동맥경화를 예방 한다”며 “식사를 통해 재료들의 효능을 그대로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가격:들깨칼국수, 해물칼국수(6천원), 솔잎생삼겹수육, 솔잎생삼겹살, 돼지갈비, 고추장생삼겹살(1만1천원, 1인분 기준), 생삼겹살(1만원)
■위치:당진읍 문예의전당에서 예산세무서 전 우측 골목 100M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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