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군민의 바람 - 이명남

이명남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당진시대l승인2010.07.07 20:23l(818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제5대 지방선거가 무사히 끝나 이제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등 지역일꾼의 선량들이 가려졌다. 당선자의 면면에 이제 국민들도 마음이 홀가분한 기분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 대변인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에게 크나큰 기대와 함께 축하와 군민의 바램을 담아 보낸다.
지역공동체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노력해온 모든 후보들에게도 찬사를 보내며 당락을 떠나 앞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의 미래를 위해 공동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렇듯 지방선거와 하등 관계가 없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당의 공천문제로 유권자들에게 증오와 갈등으로 이어져 지방정치에 대한 염증과 함께 시민 분열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였든 간에 이번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특히 지방정치를 독점해 온 중앙정치권 모두에게는 패배를 안겨준 선거였다 할 수 있다.
당진군은 이번 선거에 참으로 착찹한 심정으로 선거를 치렀다. 개군 이래 가장 불미스럽고 의롭지 못한 행동으로 군수후보의 사퇴 등 구속으로 당진군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당선자들은 깨끗한 양심과 도덕 정의로운 모습으로 군민을 위한 섬김과 봉사 지역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해 초심을 버리지 말고 충성스러운 군민을 위한 일꾼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일반적인 선거가 그렇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협소한 지방에서 편가르기가 재연되고 평소 양순하게만 생각되던 주민들 사이에 흠집내기로 일관했던 선거를 생각하면 우리의 지방자치제도는 아직도 정착되지 못한 걸음마 단계임을 입증해준 것만 같아 안타까움을 갖게 했다. 당선자는 낙선자는 물론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군민을 품는, 넓은 마음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 화해와 용서가 없이는 아름다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선거기간 동안 주민과 유권자에게 내세운 공약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민들이 당선자를 선택한 기준이 당선자의 공약이었음을 생각하면 그 이행은 바로 주민들과의 약속의 실천이란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당진군은 시 승격을 앞두고 변화와 다양성의 시대 흐름을 직접 겪고 있다. 특히 발전에 따른 외지인들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문화의 개발과, 공간의 확충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한 시대 권부와 연줄을 닿은 관료, 기업인등 한 줌도 안되는 극소수의 특권층이 지역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적지 않다. 먼저 시정개혁이 급선무다.
시정 운영에 있어 정치권과 혈연과 지연, 학연에서 오는 청탁은 암적인 요소이다. 이를 배격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개자추는 중국 진나라 문공이 등극하기 전 국외에서 망명생활을 할 때 허기져 쓰러진 문공을 자기 넓적다리 살을 베어 구워 먹여 살린 공신이었다. 문공이 왕위에 오른 뒤, 그에게(개자추) 벼슬을 하사하려 하자 깊은 산에 들어가 숨었다. 문공은 개자추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렀으나 그는 끝내 나오지 않고 타 죽었다. 진정한 참모요 공신이었다.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바란다! 선거로 갈라진 시민을 화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 바란다. 지난 6.2지방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우여곡절이 많아 마음에 상처를 입은 후보자는 물론 시민들이 많다. 이 상처를 잘 보듬고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장 많은 상처를 받은 자지단체장이 이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당선자들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제시한 많은 공약들을 지속가능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 안에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무관하게 제시되었던 무분별한 개발공약이나 헛공약으로 선정된 공약들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하여 철회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 민선 5기는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의 문제를 주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노동자, 농민. 노인, 다문화 가정, 가난한 자들에 대한주민의 직접적인 삶의 질 향상 문제를 지방정치를 통해 해결하려는 주체적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당선자들의 신뢰할 만한 정책들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하면서 당선자들이 제시했던 공약의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해나갈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군민을 대한다면 더 나은 당진사회가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드리며 오늘의 당선 기쁨에 앞서 4년 후 임기가 끝나는 날 풀뿌리 민주주의를 착실히 가꿔나간 책임있는 지역정치인으로서 존경받고 평가받기를 바란다.
당진시대  webmaster@djtimes.co.kr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시대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78 충남 당진시 남부로 278 명성빌딩 1동 5층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22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