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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0.08.04 15:40
  • 수정 2017.08.07 15:32
  • 호수 822

강희진 당산초 교감이 추천하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삶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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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암과 싸우다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전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 교수님!
이 책은 장영희 교수님의 마지막 유작이다.
견디기 힘든 고통과 신체의 아픔을 희망으로 이겨낸 장영희 교수의 이야기를 실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암 투병으로 예민해 있을법도 한 상태에서 긍정적인 유머와 위트로 펼쳐내는 독특한 이야기들이다. 장영희 교수님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냈다.
장영희 교수님의 다른 많은 글들처럼 이 책도 역시 삶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희망이 잔잔히 그려지고 있다.
평범한 일상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펼쳐지고, 읽다보면 어느새 미소가 지어지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안일하며 매사에 무관심했던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들기도 하며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던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자신에게 닥친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시련에 당당히 맞서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으며 아픔조차 삶의 과정으로 승화시킨 장영희 교수님! 매일 매일 되풀이 되는 일상으로 지치고 힘이 든다면,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다시 시작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몇 장을 채 넘기기도 전에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뭔가 최선을 다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는 소설가 신경숙님의 말이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지난해 5월 9일 별세한 장영희 교수의 유족은 평소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걱정한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장영희 교수의 유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인세 5억원을 서강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누구보다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았으며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지녔던 장영희 교수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신문 한 면의 기사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책과 함께 나의 마음에 오래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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