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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0.10.27 20:44
  • 수정 2017.08.07 15:23
  • 호수 832

신평면 거산리 김선미 씨가 추천하는 <강남몽>
지난 시대상 반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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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필독서로 읽었던 책이다.
한참 동안이나 매스컴 등을 통해 소식을 들었지만 베스트셀러나 홍보에 열 올리는 책에 필독서로 정해 읽어 보았다.
한때 언론에서 북한 방문을 두고  말이 많았던 터라 약간은 선입견도 있고 하긴 했지만 그것을 떠나서도 기대만큼은 아닌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대가 커서 일까?
누군가는 80년대 소설 같다고도 하고 뭔가 불편하고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런 소설이 나올 거 였다면 그 때 그 시절에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사회적인 이슈가 필요할 때 그때 펜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튼 모 신문에서 이 책에 대한 표절시비 기사를 본 기억까지... 책을 읽는 동안 별로 유쾌한 기억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너무나 일탈과 부조리를 많이 접하고 살아 온 우리 세대에게는 더 이상 강남몽은 그 이상의 충격도 새로운 것도 아닌 것 같다.
현실에서 그대로 적나라하게 소설보다 더 재밌게 펼쳐지고 있어서 백화점의 붕괴를 둘러싸고 그 주변부 인물들이 어떻게 시대에 적응하고 빌붙어서 살면서 부를 축적하고 권력을 축적해 나가는가 등은 이제 별로 주목을 끌 소재도 못되는 듯 하다.
강남몽을 근 현대사가 들어 있는 책이라고들 많이 평가하는 것 같다. 그 또한 다른 글들에 비해 대체로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는 이 시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는 요즘 고위급들의 자녀들의 특채 등 현실적인 부조리가 많다. 진실한 목소리로 시대를 대변해주길 소망해 본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진정하게 목소리를 내어 주는 어른이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어 슬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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