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내에서 휠라인티모 당진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자 씨는 주로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는다. 얼마 전 읽은 지셴린의 <인생>을 최 씨는 ‘삶에 치친 모든 이들에게’ 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삶의 의미를 상실한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책을 읽고 나면 세상과 등 져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인생>은 1911년생으로 9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지셴린의 에세이집이다. 지셴린은 중국인들로부터 '나라의 스승'이란 칭호를 받을 정도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원로학자이다.
최 씨는 98세 나이의 할아버지가 말하는 인생은 어떤 것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흔 살이 넘은 분이 인생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궁금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평소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넘겨버리는 것들이 참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어요. 지셴린은 일상에서 간과하고 지나쳐버리는 것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일깨워 줘요.”
최 씨는 “책 속에는 인생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10가지가 담겨져 있다”며 “10가지를 인생을 살면서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하다보면 조금이나마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책소개
- 입력 2011.01.07 22:57
- 수정 2017.08.07 15:20
- 호수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