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건강가정센터)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희란 센터장은 “건강가정센터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로 확대되면서 개소하게 됐다”며 “결혼 기피현상과 저출산, 이혼율 급증, 고령화 등으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족에 대한 복지가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건강가정기본법에 의거해 개소한 건강지원센터 손희란 센터장을 필두로 7명의 전문 건강가정사들이 꾸려가고 있다. 건강가정센터 직원들은 지역주민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하고 교육해 지도자로 양성한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쌓은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내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를 맺고 건강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교육, 캠페인, 상담 사업에 실질적인 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건강가정센터에는 총 18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고 있다.
“가정의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회 구조, 시스템의 문제죠. 건강가정센터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사회 분위기를 바꿔 건강하고 올바른 가정 문화를 형성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상담은 큰 문제가 있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에요. 문제가 있는 가정뿐 만 아니라 누구라도 센터를 찾아 상담도 하고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상담과 교육, 문화 조성과 지원 
▲상담사업=건강가정센터는 서산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혼을 결심한 부부의 상담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부부 간의 문제를 상담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건강가정센터의 ‘이혼전후가족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일구게 된 사례도 있다. 이밖에도 매주 월요일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학습, 성격유형, 정신건강과 관련된 진단·비진단 심리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활용한 가족상담도 운영 중이다.
▲교육사업=교육과 포럼 등을 통해 ‘가족’을 배우는 교육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미혼남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중년기, 노년기 가족 등 시기에 따라 필요한 가정문화에 대한 교육과 남성, 부모-자녀, 자원봉사자 등 대상자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바쁜 개인생활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현대인들에게 가족과 함께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고 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은 회원이 150명을 넘어섰다. 한 달에 한번 수요일에 ‘패밀리데이’를 마련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의 교육과 육아, 돌봄 등을 공동으로 하는 ‘가족품앗이’도 인기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다양한 가족지원=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맞벌이부부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자녀 무료 학습지도와 방학중 돌봄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아이돌보미지원사업=건강가정센터에서는 전문적인 아이돌보미를 양성해 긴급하고 일시적으로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정부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에는 시간당 몇천원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하교, 식사 챙겨주기, 부모가 잠시 외출해야 할 때 등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사전 현장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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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대상
- 대졸 이상
- 상담자원봉사 또는 실무 경력자
- 상담학 관련 대학 졸업자
- 상담학 관련 석사졸업 및 예정자
문의 041-354-3672 (가족상담팀)

· 센터 이용안내
대상 : 지역주민
비용 : 무료
시간 : 월~금(오전9시~오후6시)
위치 : 당진읍 신터미널 내 1층
문의 : 354-36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