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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1.01.22 00:50
  • 호수 845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진군위원장] “인구 50만명의 당진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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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 정치인에게 듣는다③]

-편집자 주-
본지는 정치인들을 통해 당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에 대한 토론 자리를 만들어 보도한다.

“이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우리나라의 3D업종에서 일할 사람이 없는 시대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생체험의 일환으로 건축현장에서 등짐도 지고 인력시장에도 나가기를 1년째 해오고 있는데 한국 사람보다는 중국인과 조선족, 몽골, 우즈벡키스탄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더군요.”
지난 1년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건축현장에서 막일을 해오고 있다는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진군위원장은 “처음엔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지금은 건설현장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당진군이 시승격의 요건을 충족한 것에 우선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축하하고 싶다”며 “당진군이 향후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동부제철,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 철강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향후 포항시보다 큰 철강 산업단지가 형성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석문국가산단과 대한제당, 당진화력 등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과 지역간 상생방안이 같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기업입주로 인한 장단점도 있지만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이 먼저 모색되어야 한다”며 “지역주민의 자녀들이 지역내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하나의 상생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의 자녀가 지역내 기업에 취업하려 할 경우 가산점이 일정부분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원의 10%는 지역주민 또는 지역주민의 자녀들로 배정되어야 과거처럼 점령군이 아닌 지역의 기업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또 “지역사회가 도시화 되면서 공동체 의식과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며 “공동체가 존재함으로써 개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식을 군민모두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뉴스에서 80대의 노인이 100억원의 재산을 기부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혼자만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닌 같이 나누고 같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재산을 기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와 의식이 보편화됨으로써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또 “최근 당진군의 도시화 과정을 보면 수려한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개발이 이루어져야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서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과거 아름다웠던 해안이 이제는 산업단지로 변해버렸죠. 이제라도 남아 있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호지면이나 정미면, 면천면 등지에는 주거 및 정주공간으로서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훌륭한 정주 공간을 마련한다면 당진군이 전국 최고의 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축산문제에 대해서 “최근 구제역여파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석래 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당진은 바다와 산, 농지 등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천안시를 능가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어 군민과 행정, 사회지도층의 철저한 준비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은 매우 좋은 조건과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군민과 행정, 사회 지도층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준비하지 않으면 산업단지로만 가득찬 공업도시가 될 것이 뻔합니다. 우리는 당진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주요경력
-당진중학교 총 동창회장(현)
-평택대학교, 백석대학교, 호서대학교 겸임 외래 초빙교수(전)
-전 한나라당 당진군 위원장
-제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 출마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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