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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1.01.24 19:52
  • 호수 845

보건소, 소독매트 하나 없어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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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무원 “축사 집중지역만 하는 것 아니냐”
취재시작되자 부랴부랴 소독발판 설치

당진군이 공공기관 등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곳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보건소와 읍면지소의 방역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당진군보건소는 구제역 발생이후 구제역과 관련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읍, 면 사무소나 은행 등 심지어 개인 건물에도 구제역 소독약품으로 적셔진 부직포나 매트, 발판이 놓여 있는데 반해 보건소에는 소독을 위한 어떠한 것도 놓여있지 않았다. 당진군보건소는 당진군청 내부로 들어가려면 무인자외선 소독기와 소독매트를 거쳐야 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당진읍 대덕리에 거주하는 최명자씨는 “보건소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소독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볼 수 없었다”며 “심지어 읍내 교회마다도 방역발판이 설치돼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오히려 방역을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소독을 위한 발판 등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부직포에 소독약을 묻혀 깔아두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소독약은 당진군구제역대책본부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영숙 예방의약팀장은 “소나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는 곳인 합덕이나 서울병원 등에 방역매트를 집중적으로 설치를 해두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구제역 대책본부에 신청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만 받을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진군보건소는 취재가 시작되자 19일 군으로부터 발판매트를 받아 본소와 읍면지소에 설치했다.
당진보건소 최승남 보건행정팀장은 “열흘전 쯤 소독발판을 당진군에 신청을 했었으나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으로 물품 확보가 안되서 늦게 설치됐다”며 “손소독기를 설치하고 매일 살균소독을 통해 청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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