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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1.01.31 17:55
  • 수정 2017.08.07 15:17
  • 호수 846

새마을문고 당진군지부 강승석 우강면 회장이 추천하는 <이 순간>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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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석 회장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유하게 하는 ‘이 순간’은 호스피스 활동가인 비구니 능행 스님이 말기암 환자를 돌본 경험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세상에는 살 수 있는 이유만큼 죽을 수 있는 이유도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잖아요. 죽음의 화살이 나를 피해간 지금 이 순간을 기적이라고 여기면 어떨까요. 우리는 매 순간 기적과 함께 살면서도 늘 기적을 요구하기만 하는 것 같아요.”
강승석 회장은 “능행 스님의 ‘이 순간’을 읽고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당신이 살아있고, 내가 살아 있음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며 “죽음과 만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사는 게 바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강회장은 “충북 청원군 구녀산 자락 정토마을에서 15년간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해온 능행 스님은 환자들의 저승길을 배웅했을 뿐 아니라 당신 자신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체험을 통해 깨달은 귀한 가르침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저의 선친도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런 탓인지 암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늘 내 일처럼 본능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가슴 아픈 사연이 비단 나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카톨릭 신자인 제가 스님이 썼다는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끌린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강 회장은 “깊은 우울증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외줄을 타다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며 “‘이 순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읽은이가 밑줄 친 구절

 

죽음의 화살이 지금 나를 피해간 이 순간을 기적이라 여기면 어떨까.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것들, 이를테면 5억 마리의 정자 가운데 하나로 선택된 것, 아기가 태어나는 것, 살아서 아프지 않고 물 한 잔을 벌컥벌컥 들이킬 수 있는 것…… 이 모두가 기적이다. 밤새 죽지 않고 새벽을 맞는 것도, 따뜻한 방바닥에 등을 눕힐 수 있는 것도, 오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것도 기적이다. 죽는 것 또한 기적이다. 삶에서 경험하는 것 중에 가장 파괴적이며, 때로는 아름다운 죽음. 그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람 꼴이 어찌 되겠는가.

·장 지오노의 다른 책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할 17가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의 국내편. 실제로 죽음앞에 선 2천명의 환자를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소개한다.

<죽이는 수녀들의 이야기>

오늘 임종하는 사람들, 내일이면 늦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국내 최초로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한 '마리아작은자매회' 수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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