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14대 후손들이 큰일을 냈다. 특히 공군사관학교 59기 남연진(23, 부 남기순 자영업) 소위는 공군사관학교 전 학기 수석을 차지해 수석졸업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 소위는 지난 4일 계룡대에서 임관식을 가졌다. 전 학기 우등상 수상자는 1984년 이후 27년 만에 등장한 일이며 여생도로는 공사 개교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남관모(25, 부 남기권 공인회계사)씨가 제51회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관모씨의 부친인 남기권씨는 현재 도성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남다정(23,부 남기환 자영업)양도 남관모씨와 함께 제51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남성현(23,부 남기도 전 신한은행부행장)군도 외무고시 합격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남이흥 장군의 후손인 남기은씨는 “올해 이렇게 훌륭한 후손들이 한마을에서 배출된 것 또한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경사스런 일”이라며 “의령남씨 문중의 경사중의 경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