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달래 먹고 봄봄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호지면 효자품목, 마을주민들 수확 나서
달래전 부쳐 봄향기, 육류와 함께 먹으면 동맥경화 예방

▲ 달래농장에서 달래도 캐고 심심함도 달래기 위해 구티마을 10가구 어르신들이 모두 모였다.
언제 봄이 오려나 했더니 응달에도 냉이가 고개를 내밀었다. 식탁에도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이 오르기 시작한 이맘 때. 냉이와 함께 봄을 알리는 달래가 봄나물에 대표주자이자 대호지면의 효자품목이다. 2월초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달래는 2월 홍수출하시기를 거쳐 현재 8kg에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막바지 출하를 앞둔 대호지면 구티마을에 들어서니 푸르른 달래밭에 할머니 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달래를 손질하고 있었다.
총 10가구가 사는 구티마을 할머니들이 모두 모인 김종식씨 비닐하우스 안에는 지난주까지 달래를 모두 출하하고 옆집 일을 도와주러 온 이웃주민들이 일을 거들고 있었다.
이 중 가장 ‘큰 언니’인 홍현옥 할머니는 “아침상 물리고 햇볕이 따뜻해질 때쯤 나와서 달래도 다듬어 주고 동네 사람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달래가 돈도 많이 벌어다주고 심심함도 달래준다”며 달래를 한 묶음들고 덩실덩실 춤도 보여주신다.
달래는 흔히 간장에 넣어 달콤하고 향기로운 달래간장을 만들어 먹거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넣기도 한다. 달래를 많이 드셔서 장수한다는 구티 마을 어르신들은 달래전과 달래무침을 추천했다. 달래전은 호박과 함께 부치거나 파 대신 달래를 넣고 부치면 달래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달래무침은 오이나 꼬막 등과 함께 무치거나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면 좋다고 한다.
김종식씨는 “동네 분들이 모두 모여서 작업을 해도 손이 많이 가다보니 하루 생산량이 100kg도 되지 않는다”라며 “달래는 농약을 칠수 없는 채소류이기 때문에 씻어서 바로 음식을 만들면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달래는 알뿌리가 굵은 것일 수록 향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맛이 없으며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한 것이다. 달래는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이 풍부해 육류와 같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볼 수 있고 봄철 대표증상인 춘곤증 예방과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입문의 : 김종식씨 농가 (010-8953-2943) 8kg 1박스 단위로 판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