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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군수 2011 읍면순방 마무리]
“건의사항 해결될 때까지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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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수 행정신뢰감 높였다 자평, 건의사항 관리카드 운영

“군수가 보따리를 풀려고 읍면순방에 온 것이 아니다. 선심성 예산 지원은 하지 않겠다.”
이철환 군수는 군수 읍면순방에서  이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함께 자리했던 모 군의원이 “군수님이 보따리를 많이 풀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오히려 역정을 내기도 했다.
2011년 읍면순방이 지난 22일 고대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구제역 발생으로 1개월 정도 늦게 시작됐지만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읍면 순방은 예년과 달리 지역발전에 헌신했던 주민에 대한 표창과 지역현안 집중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주민에 대한 표창은 새마을 운동과 읍면 발전을 위해 노력한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공적을 영상물로 제작해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지역현안과제 집중토론시간은 각 읍면에서 선정한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로 주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발표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처음 진행되는 시간이다 보니 일부 주민들은 일반 건의시간과 혼동해 토론시간에 건의사항을 이야기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정미면의 경우 집중현안토론시간을 통해 당진화력 철탑과 관련한 마을발전기금 형평성 등에 대해 이철환 군수의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철환 군수는 지난 24일 읍면순방 결과에 대한 언론브리핑에서 “지역의 리더와 공헌자들에게 ‘지역을 위해 노력하면 알아주는 때가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행정의 신뢰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읍면순방에 임했다”며 “그런데 대부분 군수가 나가면 선심쓰듯 그건 해줄게 말하고선 해주지도 않아 주민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많이 봐와서 충분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건의사항 관리카드 작성돼 분기별 재반영
마을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은 3일 내 건의자나 현장을 방문해 재확인 하고 1주일 내 서면으로 계획을 통보하도록 조치돼 있다. 건의사항과 추가적인 정보는 당진군이 관리카드를 작성해 예산반영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진군청 총무과 이일순 행정팀장은 “카드화로 정리해서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예산이 확보된 것 등 진행상황이나 필요사항을 분기별로 확인하고 재정리한다”며 “마무리될 때까지 군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실과장이 사전 현지실정에 대해 직접 방문하거나 조사한 바 있어 건의사항 시 답변이 수월하게 진행된 점도 눈에 띄었다.

편명희 의원 참석율 가장 높아
한편 읍면순방에는 군의원 중 편명희 의원이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군의원들은 자신의 지역에만 참석했다. 이에 일부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읍면에서는 ‘우리 면은 군의원이 없다’며 건의사항이 반영되기 어렵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편명희 의원은 고대면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편명희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투표구가 따로 있지 않아 모든 면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참석했다”며 “오히려 주민들의 요구사항, 주요 현안 및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이해할 수 있고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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