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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1.03.31 11:11
  • 호수 853

고철차량 적재물 덮개 미설치, 도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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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철강 고철운반차량, 주행 중 고철 떨어뜨려 주민안전 위협

인가 주변에서도 정규속도 이상 주행

환영철강 고철스크랩 운반차량이 적재물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채 주행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환영철강의 고철스크랩 운반차량은 송산면 금암리와 오도리를 거쳐 석문면 삼화리 공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반차량들이 적재물 위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거나 그물로 된 덮개를 덮어 일부 고철이 도로에서 나뒹굴고 있는 상황이다.
송산면 오도리 일대 도로주변에는 주민들이 모아둔 환영철강 차량에서 떨어진 고철덩어리가 쌓여 있기도 했다.
김종호 오도리장은 “고철스크랩 운반차량과 제품화된 철을 실은 운반차량이 하루에 300여대가 다니고 있는데 적재물 덮개를 부착한 차량은 보기가 힘들 정도”라며 “인도가 제대로 없는 도로라서 마을주민들이 걸어다니기에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속 60km를 준수해야 하는 도로임에도 대부분이 인가를 지날 때에도 규정속도 이상 주행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도로횡단도 어려운 상태다. 지난 22일에는 잇따라 오고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한채 횡단하려던 주민이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지난해에도 횡단보도에 서있던 노인이 덤프트럭 주행속도에 놀라 넘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김성윤(송산면 오도리)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큰 트럭을 미처 보지 못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규정속도 이상 주행중이었으면서도 오히려 운전자가 욕을 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에 환영철강측은 지난 22일 마을을 답사하고 차량의 적재물 덮개를 설치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환영철강 이광선 관재팀장은 “주민의견을 따로 청취해 불편한 점 등을 회사측에 전달하고 정규속도 지키기와 적재물 덮개를 트럭 소유주들에게 부착할 것을 부탁했다”며 “주민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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