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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1.04.12 21:09
  • 수정 2017.08.07 15:10
  • 호수 855

송산 율곡어린이집 이재상 원장이 추천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에 대한 혼동의 시대에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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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원장은 인문학 위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를 지키며 이슈가 되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추천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재상 원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봉균 공동의장이 좋은 책이 나왔다며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서 읽게 됐다”며 “책을 읽고 마음의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정의가 모두 선이 아니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됐어요. 내가 생각한 정의란 그저 내가 생각하고 알고 있는 것에 국한되었던 것이었고 일부는 선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이재상 원장은 “책 제목대로 사회, 문화, 정치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됐다”며 “책에서는 정의가 무엇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하버드생들과 함께 주고 받은 질문과 대답을 수록해 독자도 스스로 정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에서 정의가 무엇이라고 답을 알려주진 않지만 정의를 향해가는 방법이나 길은 알려주고 있다고 느꼈어요.”
이재상 원장은 얼마 전 교육방송에서 방영된 실제 ‘정의’ 강의도 몇차례 보았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모였다는 하버드에서 진행되는 강의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오가고 토론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미래의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의란 무엇인지 혼동스러워 하고 있는 시대에 사는 모든 이에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상 원장은 올해부터 송산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을 맡게 됐다.

 

·읽은이가  밑줄친 구절

 탐욕은 악덕, 즉 나쁜 태도이며, 특히 타인의 고통을 망각하게 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때는 개인의 악덕으로 끝나지 않고 시민의 미덕과 충돌한다. 사람들은 최대 이익을 실현하려 애쓰기보다는 서로를 탐색한다.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활개치는 사회는 좋은 공동체가 못 된다. 따라서 지나친 탐욕은 좋은 사회라면 가능한 한 억제해야 하는 악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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