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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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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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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백신성공률 85%에 불과, 바이러스 잠재 가능성 있어”
농가마다 긴장 늦추지 말고 방역 철저히 해야

이제만 조합장은 구제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31일 활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구제역이 종식됐다’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지난달 3일 이후부터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한 건도 없어 구제역 경계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했고 당진군도 구제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해체하고 재입식을 위한 평가절차와 피해농민에 대한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보상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구제역 백신접종을 했을 때 소는 100%에 가까운 면역율을 보였는데 돼지는 85%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큽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이 생기지 않은 나머지 15% 돼지에서 언제든지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돼지는 집중사육하는 가축이다. 특히 한 마리의 모돈(어미돼지)이 한번에 십수마리의 자돈(새끼돼지)을 낳고 기른다. 시장에는 이 자돈이 출하되는 것이다. 순환이 빠른 가축이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자돈들이 들어오면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구제역이 종료됐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축산농가들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번 구제역은 대응의 미숙으로 큰 피해를 남겼지만 또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되어선 안됩니다. 축산농가들도 먼저 노력해야 합니다.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만이 우리 축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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