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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초 이전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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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부지 선정 못할 경우 면천중 통합 논의”
부지선정추진위원회 구성준비

면천읍성 복원을 앞두고 면천초등학교가 공청회를 열어 학교이전을 결정했다. 공청회에서는 학교 부지 선정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8월말까지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선정이 어려울 경우 면천중학교와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공청회는 지난 12일 면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면천면개발위원회 주최로 오수권 면천개발위원장과 유제만 면천초 총동문회장, 정황 당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손태오 면천초운영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신기원 신성대학 교수 사회를 맡았다. 공청회에서는 면천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문화재구역내에 포함돼 건물 신·증축이 어려워 여러 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패널들은 학교를 이전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지원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면천초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12000㎡가 필요하며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24학급의 적정규모로 신설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면천초 학생수는 100명으로 24학급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황 행정지원과장은 “이전 후 신설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는 놓여 있지만 상위기관에서 볼 때는 부정적인 입장이 많은 편”이라며 “부지부터 마련하고 독립학교 명분을 위해서는 남산초와 통합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학교 이전 후보지를 먼저 물색하고 당진군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8월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공청회가 마무리 됐다.
면천면개발위원회와 주민들은 부지선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지 선정이 어려운 경우 면천중과 통합하는 방향에 대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공청회 리포트

“예산확보 위한 부지선정 먼저”

□오수권 위원장: 초등학교 이전 부지부터 물색을 해야한다. 역사와 전통도 중요하지만 학교 시설 노후화와 학생수가 적어 학교 통폐합이 필요할 것이다. 이전이 안될 시 중학교와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
□손태오 면천초운영위원장: 통합학교 운영은 불합리한 면이 많고 교사 입장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학교 이전은 동의하지만 학교 시설을 쾌적하게 하되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자건 당진군청 문화재팀장:문화재 보호와 정비를 위해서는 면천초 이전이 불가피하다. 93년도에 읍성이 문화재로 지정된 후 29억원이 투자됐으나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국가사적지 지정을 받게 돼 국비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빠른 시일내 행정 절차 및 예산문제가 수반돼야 한다.
□정황 행정지원과장: 면천초 이전의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를 받으려면 적정규모가 돼야 한다. 남산초와 통합은 면천초가 독립학교로 가기 위한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다.
□김필회(면천면이장단협의회장): 예산확보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지 매입은 문제가 있다. 예산확보 문제부터 해결한 뒤 부지매입이냐 중학교 통합이냐를 논의해야 한다.
□구자건 팀장: 예산확보 아직 안된상황이고 군도 공유재산 심의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군도 이전 후보지를 정해주면 예산을 세울 텐데 약 4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
□김덕주 면장: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적정 후보지 선정이 중요하다.
□유재석 삼웅2리장: 중학교와 통합하는 것에 행정절차 문제가 없는지 검토돼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를 짓는 것이 토지 매입만으로 해결될 문제인지 의문이다. 마땅한 장소가 없다면 중학교와 통합이 차선책이라고 본다.
□전용한 면천초교장: 통합학교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 통합은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한다. 면천초가 생각보다 낙후돼 있지 않아(이전은)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성창경(원동리장): 후보지를 몇 군데 정할지, 부지선정 추진 위원회를 구성할지 정해야 한다.
□인효식 군의원: 우강면 사례와 경험을 중시해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밀리에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유제만 총동문회장: 우선 순위를 정하고 부지 선정 추진위원회 구성과 동시에 보안을 중요시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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