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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박사 - 김민경 대표] 장어전문점 15년 경력 '민물장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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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수용되며 송산 동곡리에서 당진으로 이전

“송산면 동곡리에서 장어전문점을 했었는데 동곡리가 산업단지로 수용되면서 졸지에 가게를 잃게 됐어요. 경기도 시흥시에서 11년 동안 장어전문점을 해오다가 동곡리에 온 게 3년 전이었으니 장어전문점만 15년 가까이 해온 셈이에요.”
민물장어박사의 김민경(45) 대표. 남편 정효성(50)씨와 함께 민물장어박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송산면 동곡리에서 운영하던 민물장어박사를 접어야 했다고 한다. 현대제철의 송산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가게가 수용됐기 때문이다. 15년 가까이 해온 장어전문점이었기에 부부는 이번에 식당을 그만두자고 결심하고 동곡리 가게의 집기와 그릇 등을 팔기로 했다. 그러나 이사를 하기 위해 장소를 부탁했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고 현재의 자리를 둘러본 부부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한번 장어전문점을 열게 됐다고. 그때가 지난 9일이다.
“장어전문점을 처음 하는 게 아니에요. 장어를 다듬고 구이용 양념까지 직접 남편이 만들었어요. 양념을 만들지 못하는 집은 대부분 양념을 사서 쓰는데 저희는 저희만의 양념이 있어서 손님들이 인정해주셔요.”
아직도 동곡리 민물장어박사의 간판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는 김민경씨는 “지금 쓰고 있는 집기들 모두 동곡리에서 사용하던 것”이라며 “동곡리에서의 맛을 잊지 못하고 간판만 보고 다시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15년 동안 장어전문점만을 해왔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맛이라고 자부하지도, 특별한 비법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민물장어박사에 오시는 분들이 ‘잘 먹고 간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전화번호:354-0592
■위치:당진읍 읍내리 홍서방칼국수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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