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주최한 호종주 자모회장은 “서산지역 자원봉사를 갔다가 장애인이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는 것을 보고 감동 받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종주 회장은 “처음 행사를 준비할 때는 김밥을 1000개 넘게 말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겁부터 났지만 일을 마치고 수익금을 전달하면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껴졌다”며 “그 때 도움을 주는 기쁨이 잊히지 않아 이 행사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일일분식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을 위한 모임(장위모)과 송악읍 소년소녀가장 지원에 사용된다.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 어린이집 자모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자모회를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