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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의 교사일기 299] 대비는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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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 영어교사들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대비 영어 말하기, 쓰기 수업 및 평가방법에 관한 연수를 듣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입시험을 치르는 2016년의 새로운 영어 시험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의 수능영어와 두드러진 차이점은 수험생들이 컴퓨터에 직접 답안을 작성하고 말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는 말하기 문제라도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시험지에 있는 선택지를 찾는 형식이었다.
쓰기 문제는 지금까지 시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독해 위주의 공부와 듣기에만 주력했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상황에 맞는 말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어 구사능력을 길러야하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런 새로운 대입영어는 10년 이상을 영어에 투자하고도 실제 상황에서 영어 한 마디도 제대로 구사 할 수 없었던 교육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결국 고등학교의 교육 또한 새로운 수업 형태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새로운 평가는 당연히 영어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권의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이에 대해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무엇을 공부하는가’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는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실제로 교재의 내용을 요약해서 써 보고 그것을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습관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새로운 영어평가는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직접 쓰고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제도라 생각한다. 학부모들과 사회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사교육비 부담을 걱정하는 소리가 있다. 그렇지만 미리 준비하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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