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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체험 농장에서 맛보는 허브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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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레스토랑 음식에 허브가 식자재로 들어가
"허브는 겸손한 식물, 휴식과 평안 찾아가시길"

“허브가 얼마나 좋은 음식재료인지는 다들 아실 거예요. 남편과 일본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했었죠. 2000년에 당진 와서 기차를 활용해 ‘차브민’을 열었을 때도 사실은 음식점을 하고 싶었어요. 그 꿈을 10년만에 이룬 거죠.”(조연자)
‘기차와 허브, 그리고 민박’이라는 뜻의 ‘차브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근주·조연자 부부는 귀농인이다. 일본으로 건너가 살던 부부는 부모의 와병 소식에 일본 생활을 접고 당진에 다시 정착해 농촌체험마을 성격의 ‘차브민’을 시작했다. 차브민을 시작할 때도 조연자씨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는 기차 레스토랑을 운영할 생각이었으나 절대농지인 땅에서 식당 영업을 할 수 없어 허브 체험마을을 운영해야만 했었다. 지난해 레스토랑을 열면서 10년 동안 함께 했던 기차를 없애야 했단다. 조연자씨는 “당진에 돌아오면서부터 함께 했던 기차는 우리 부부의 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지금도 너무 아쉽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차브민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은 체험농장 차브민에서 키워낸 다양한 허브를 넣어 만든 음식들이다. 허브정식과 허브간장게장, 허브비빔밥 등 조연자씨의 손을 거친 음식들에는 허브가 빠질 수 없다.
“허브를 기르다 보니 농장에서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허브 뿐만 아니라 농장 주변에서 자라는 슴바귀나 각종 채소들은 자연히 유기농 농산물이 됐죠. 몸에 좋은 유기농 허브와 각종 채소들을 활용하는 거예요. 다 아시다시피 허브는 건강에도 미용에도 좋은 재료죠. 상쾌한 허브향기는 머리를 맑게 해줘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음식과 어우러지면 향신료 역할도 하죠.”
차브민은 허브 레스토랑이면서 허브체험농장도 함께 운영한다. 허브를 맛보러 온 사람들이 허브농장에 들러 허브를 돌아보고 허브응용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조연자씨는 허브에 푹 빠진 ‘허브전도사’답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오시는 손님들이 허브에 대해 잘 알고 오셨으면 해요. 허브는 겸손한 식물이에요. 허브의 향과 자태는 결코 화려하지 않아요. 그런데 크고 웅장한 화원이 없다고 투덜대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워요. 저의 농장과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연락처:352-7261
■위치::송악IC에서 10㎞ 직진. 현대케이블 정문 지나 레스토랑 차브민 표지 따라 우측 도로로 진입
■메뉴:허브정식(2만8천원), 허브간장게장(2만원), 허브비빔밥(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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