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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기지시리 강화식당 - 김희자 대표] “제철맞은 강화도산 밴댕이회·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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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밴댕이, 성인병 예방에 좋은 병어
당진읍사무소 뒤 강화밴댕이부터 9년 동안 밴댕이와 병어 전문점 운영

밴댕이는 그 성질이 급해 그물에 걸리면 바로 죽는다. 흔히 속좁은 사람을 표현할 때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급한 성격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밴댕이는 그 크기가 작아 10cm 가량 짤막한 몸체에 초고추장을 묻혀 입 안에 넣으면 담백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먹는 이를 감탄하게 만든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회로 먹거나 찌개로 끓어먹는다.
강화도에서 많이 잡히는 밴댕이는 5월초부터 7월까지 제철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화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밴댕이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당진에서 이 강화도산 밴댕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밴댕이찌개와 회 전문점이 적기도 하지만 밴댕이를 찾는 마니아들은 맛이 달라지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챈다. 그런 면에서 9년째 밴댕이와 병어를 요리해 찌개와 회로 내놓는 강화식당(대표 김희자)은 어느 곳보다 마니아들이 많다고 자부하는 식당이다.
밴댕이에는 철분과 칼슘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특히 밴댕이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노년층의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화식당의 김희자 대표는 “9년 전에 당진읍사무소 뒤에서 ‘강화밴댕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열었었다”며 “당시 호응이 좋아 탑동사거리로 옮겨 ‘인천아구’로 시작했었는데 3년 전에 기지시리로 와 강화식당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맛이 좋기로 유명한 강화도에서 밴댕이를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맛이 다를 거예요. 한번 와서 드셔본 분들은 꼭 다시 오시더라구요.”
강화식당의 주요메뉴는 밴댕이회와 밴댕이찌개, 그리고 병어회와 병어무침이다. 좋은 재료와 김씨의 경력에서 나오는 음식솜씨가 합해져 손님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최고급 어종과 다름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인천아구를 할 때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집주인과 갈등이 있어서 사업을 접어야 했어요. 그 후 기지시리로 왔는데 제가 여기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밴댕이 맛있다는 이야기 듣고 와보니 강화밴댕이 아줌마더라’라며 놀라시는 분들도 있어요.(웃음)”
밴댕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강화식당의 자랑은 병어회다. 병어는 DHA,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나이아신도 많아 동맥경화, 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이 연하고 소화가 잘 되는 생선 중 하나로 노약자나 회복기 환자 등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병어와 밴댕이를 아들이 직접 다듬고 요리해요. 강화도에서 최고의 재료를 1주일에 한번씩 받아오고 손님이 많으면 매일 받기도 하고요. 어느 분께 내밀어도 맛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연락처:355-6669
■위치:송악읍 기지시리 기지시감리교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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