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봉사활동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제가 식당을 하면 ‘여유가 되는대로 어려운 분들에게 밥 한 끼는 마음놓고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이 처음에는 반대를 했었지만 결국 제 손을 들어주었고요.” 우마루는 소고기전문점을 표방하면서 ‘저렴하고 부담없이 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을 표어로 내세운다. 그녀는 서민들이 소고기를 드시고 싶을 때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아오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송악읍 가학리에서 나고 자란 안재민(59) 씨와 부인 이석향 씨가 소고기 전문점 우마루 당진점을 열었다. 이석향 씨는 “몇 년 전 서울에서 우연히 맛본 우마루의 음식은 저렴하면서 맛이 괜찮았다”며 “사실 식당을 해본 적은 없지만 식당을 하게 된다면 우마루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거기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두 사람의 마음도 담겨 있다. ‘비싼 음식보다는 없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는 곳, 우리가 베풀 수 있는 곳’을 열고 싶어했던 것이 두 사람의 뜻이었다. 우마루의 주요메뉴는 우마루차돌정식과 샤브샤브정식. 1인당 각각 9,000원과 9,500원이지만 점심에는 이보다 저렴한 6,000원, 7,000원이다. 점심에 맞게 음식의 양이 약간 줄어들고 가격을 크게 내린 것이다. 그 외에도 소불고기 정식과 갈비탕 등도 있다. ■위치:당진문예의전당 옆 향아 식당 맞은편 ■문의:352-8228 ■주요메뉴 △차돌정식(점심) 6천원 △샤브샤브정식(점심) 7천원 △우마루차돌 9천원 △샤브샤브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