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당진읍 채운리 양반갈비 - 천순례 대표] 여름철 보양식 ‘토종옻닭’ 메뉴 선보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식당 운영
“준비에만 1시간 걸리니 미리 예약하세요”

“지난 2000년도에 이 자리에서 양반갈비를 열었는데 어느새 10년이 넘었네요.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변함없이, 식당을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모두 변함없이 가게를 찾아주신 분들 덕분이죠.”
고기전문점이었던 양반갈비가 ‘토종옻닭’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닭백숙, 오리백숙도 맛볼 수 있다.
“IMF 때 남편 사업이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제가 식당을 시작하게 됐죠.”
고대면 장항리에서 나고 자란 천순례 씨는 인천에 사는 남편을 만나 시집을 갔다가 다시 당진에 온 지 올해로 20년째 천 씨는 사업을 시작한 이상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해왔다고.
“10년간 한결같이 식당을 운영해왔는데 얼마 전 같이 동업했던 언니가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정리하면서 가게 내부정리를 다시 하느라 일주일 정도 문을 닫았던 적이 있었어요. 장사를 그만두냐, 어디로 이사하냐며 많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는 잠시 쉬었던 것 뿐인데 ‘아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어요.”
양반갈비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역시 음식맛이다. 냉동고기를 쓰지 않고 밑반찬 하나하나 직접 만든다. 삼겹살은 도드람포크에서 1kg에 2만5천원씩에 공급받는다. 1인분(250g)에 1만3천원이니 사실상 삼겹살은 이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치와 백김치, 묵밥은 물론 샐러드에 필요한 드레싱까지 천 씨가 직접 만든다. 아직도 장항리에서 농사를 짓는 친오빠로부터 쌀과 채소 등을 받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토종옻닭은 갖가지 한방재료와 더해져 여름철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옻닭과 닭백숙 등을 맛보려면 꼭 몇 시간 전에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한다.
“반드시 예약을 하셔야 해요. 예약을 하지 않으시면 급하게 요리하느라 부득이하게 압력밥솥을 사용하거든요. 그러면 저희 옻닭만의 맛을 느끼기 어려워요.”

●전화:352-8400~1
●위치:당진읍사무소 옆 골목에서 옥돌고개 방향으로 500m 당진JC 건물 1층
●주요메뉴 △토종옻닭·토종닭백숙·토종오리백숙 4만5000원 △꽃등심 3만5000원 △돼지갈비 1만2000원 △생삼겹 1만3000원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