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욱(kwinside@gmail.com)
지난해 3월 한국을 찾은 자얀(Jayan, 28) 목사는 필리핀에서 김은열 목사를 만났다. 한국에서 영어 예배를 꿈꿨던 김 목사의 초청에 응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긴 시간의 기도 끝에 한국에 오기로 결심했다. 자얀 목사는 “한국에 두번 왔던 적이 있지만 문화적 차이로 적응이 제일 큰 문제였다”며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외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얀 목사는 “한국 사람을 낯설게 생각하면 상대도 접근하기 어려움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접근하길 바란다”면서 “특히 한 네팔인의 경우 가난한 나라에서 온 자신을 무시할까봐 위축되어 있는데 교회에서 소극적인 마음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