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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생고기백화점 소우리숯불굼터 - 신현근, 이선희 부부] “한우 암소가 아니면 취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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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에서 3대째 정육점 운영한 장점 살려 정육점과 식당 함께 운영
“소 특수부위 모듬과 등심, 육회 등 매일 신선한 고기 준비

질도 좋고 양도 많은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면? 신평면 금천리에서 3대째 정육점을 운영해온 신현근(58) 씨의 ‘신평생고기백화점’은 소고기매니아들의 이상을 실현시켜 준다.
신평생고기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3대째 운영되던 이곳에 식당이 생긴 것은 5년 전이다. 고기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데 정육점에서 식당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 덕분이라고 한다. ‘소우리숯불굼터’는 그렇게 문을 열었다.
신현근 씨가 추천하는 소우리숯불굼터의 대표메뉴는 소 특수부위 모듬. 특수부위는 살치살과 토시살, 안창살로 나뉜다. 이 중 살치살은 소 한 마리에서 약 4~5kg밖에 안나오는 부위로 마블링이 일반 고기와는 다르며 부드러운 맛이 소 등심과 다르다. 토시살은 한 마리에서 1개 밖에 나오지 않으며 그 무게 또한 1근(600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소고기에서 가장 연한 부위라고. 안창살 역시 두근에서 세근정도만 나오는 매우 희소한 특수부위다. 때문에 웬만한 고기집에서 특수부위를 주문해도 물량이 부족해 맛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러나 3대째 정육점 운영의 경력을 자랑하는 신현근 씨는 매일 예산의 도축장에서 소 특수부위를 공급받기 때문에 언제든 원하는 만큼의 특수부위를 준비하고 있다.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배운 경험과 노하우는 최고급 고기를 고르는 안목을 길러주었다.
특수부위나 등심을 주문하면 밑반찬이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간과 천엽, 약간의 육사시미와 함께 나오는 등골. 한참 광우병 파동이 일어날 때 소 내장 중 특히 위험한 것이 등골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미국산 소가 아닌 한우의 등골은 믿고 먹을 수 있다. 신현근 대표는 “예산의 도축장에서 매일 재료를 받기 때문에 신선한 고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메뉴도 언제든 드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우암소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신평에서 대대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똑바로 살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에요.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저와 제 가족의 명예와 위신이 달려있습니다. 언제 어떤 분들이 오시더라도 정량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겠습니다.”
■연락처:362-7946 / 362-6919
■위치:신평면사무소 앞에서 신평농협 방향으로 300m 직진 후 왼편
■주요메뉴 △소 등심(3만원) △소 특수부위(3만5천원) △육회(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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