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시루이가찜닭을 오픈한 이성노 대표의 자부심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시루이가찜닭을 열기 전 인천에서 유명 찜닭집을 경영하며 체인점들을 거느리기도 했던 경력,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접은 다음에는 찜닭용 소스만 개발해 30여 곳에 판매하기도 했던 ‘찜닭 전문가’다.
서산이 고향인 그는 당진에 찜닭전문점이 없다며 장기를 살려보라는 지인들의 조언에 당진에 찜닭집을 열 결심을 했다고 한다.
찜닭은 몇 년 전 안동찜닭을 필두로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여러 찜닭브랜드가 생겨났었다. 그러나 이제는 많던 찜닭집들은 대다수가 정리되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업체들만 남아있다고. 이성노 대표도 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찜닭은 한 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그 때만 못하죠. 하지만 없어진 것이 아니에요. 닭볶음탕처럼 닭요리의 한 부분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있는 거죠. 이제 생각나면 언제든 ‘찜닭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죠.”
아직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오픈 준비에 정신이 없는 와중이라는 이성노 대표. 현재 메뉴는 찜닭 한 종류 뿐이지만 찜닭이 자리를 잡으면 백숙과 등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치:당진읍 읍내리 한전 당진지점 앞
■주요메뉴 △찜닭(대-3만5천원 / 중-2만5천원 / 소-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