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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1.08.29 01:08
  • 호수 874

[이철환 당진군수] 군민 통합으로 명품 당진시를 만들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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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 당진군은 당진시로 승격된다. 이철환 군수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싣는다.

새로운 100년 준비할 것
당진시 설치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신 당진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진군은 1895년(조선 고종 32년) 당진현에서 당진군으로 승격된 후 117년 만에 당진시로의 변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진시의 설치는 우리 당진군민 모두의 염원이었습니다. 그 염원의 결실이 군민 모두의 힘으로 비로소 맺히게 된 것입니다. 군에서 시로 된다고 많은 군민들이 좋아들 하십니다. 기업은 기업 나름대로 기쁨을 표현하고 군민들께서는 마음으로 기뻐하고 계십니다.
이 기쁨을 완성시키기 위해 앞으로 4개월, 남은 기간 동안 당진시 선포를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또 새로운 100년의 준비를 위해 군정에서 시정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조례나 규칙을 고치는 일,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을 바꾸는 일, 행정동(行政洞)을 만들고, 그 동안 당진군으로 써왔던 모든 부분을 당진시로 틀을 바꾸는 일들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표지판을 바꾸고 조례나 규칙을 고치는 일, 동이 생기는 일은 겉모습을 바꾸는 화장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화장을 하기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입니다. 시(市)는 시다워야 하고 시민(市民)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 역시 시의 품격에 맞는 명품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정의 서비스도 한 차원 더 높일 것입니다.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눈 높이 행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데생하는 화가의 마음으로 2030년 당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당진을 만들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후발제인(後發制仁):뒤에 출발해 먼저 도달
당진은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농업사회나 산업사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철강의 시대에서 항만의 시대, 철도의 시대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철강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당진항은 2020년 부산, 인천 다음의 3대 무역항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철도 시설은 곧 철도의 시대가 도래함을 의미합니다. 배로 가고 철도로,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당진은 바로 세계 속의 당진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지금 어떤 밑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행정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 도울 때 가능 한 것입니다. 저는 당진군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고사에 후발제인(後發制仁)이란 말이 있습니다. 순자에 나오는 구절로 뒤에 출발하여 먼저 도달하는 것이 용병의 중요한 술책이라는 뜻입니다. 당진이 비록 다른 시에 비해 늦게 출발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진군민의 저력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9회말 대역전 하는 야구처럼 승리의 당진, 명품의 당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군민 대통합을 이루고 사회 공동체를 형성해야 합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앞장 서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진은 경제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는 진정한 행복의 고장, 매력 있는 당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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