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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원당리 부대하루 삼겹하루] “수정불판 사용해 고기 구운 냄새가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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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순 대표

점심엔 부대찌개, 저녁엔 수정불판 삼겹살이 인기 메뉴
“한번 오신 분들이 계속 입소문을 내시더라고요”

‘부대하루 삼겹하루’의 대표 메뉴는 삼겹살과 부대찌개. 그중에서도 진일순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수정불판 위에서 굽는 삼겹살이다.
수정불판 위에 굽는 삼겹살은 이미 당진군에서 유명한 명물이 됐다. 외국에서 직접 만들어 들여오는 불판은 99.9% 수정이다. 수정을 불 위에 가열해 굽는 것. 수정이 구워지면서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이 방출된다. 수정불판의 가장 큰 효과는 삼겹살을 구울 때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진일순 대표는 “순수한 백수정을 가공해 만든 불판은 고기가 타지 않고 연기도 나지 않아 옷에 고기 냄새가 배일 걱정이 없다”며 “두꺼운 두께에도 불판에 열이 금방 전도돼 고기를 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식당에 연기가 자욱하면 손님들이 싫어하시죠. 수정불판은 강도도 높아 철 수세미로 닦아도 흠집이 안 생겨요. 고기를 굽다 생기는 찌꺼기는 수시로 저희가 제거해드리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12년 전 남편(임채원)이 당진의 GS EPS로 직장을 옮기면서 같이 당진에 정착한 정일순 씨. 지난해 1월 문을 열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다. 식당을 열게 된 계기도 역시 수정불판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접한 수정불판을 당진에서 시작하고 싶어 결심했다고.
“음식가격도 올리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했는데 안되겠더라고요. 돼지고기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부대찌개를 비롯한 부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이곳의 부대찌개는 사골을 푹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 진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물부대전골은 바지락, 새우, 꽃게, 낙지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점심에는 부대찌개가, 저녁에는 수정불판 삼겹살이 주된 메뉴가 되는 셈.
수정불판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정불판이 달궈지는 시간이 몇 분 걸려 배고픈 손님들이 이따금 왜 이렇게 늦냐고 말하기도 한다고.
진일순 대표는 “한번 오신 분들이 다시 오시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들을 같이 데려오는 등 입소문이 우리의 큰 힘”이라며 “그런 손님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부대찌개(1인분 7천원) △해물부대전골(대 3만원, 중 2만5천원, 소 2만원) △생삼겹(1인분 1만1천원) △항정살, 갈매기살(1인분 1만2천원)
■연락처:355-9936
■위치:당진읍 부경2차 APT(원당초) 정문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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