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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집]당진읍 읍내리 족족이 "한약넣고 삶아 숯불에 한 번 더 구운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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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이경수 부부


“함흥냉면 시키면 돼지갈비도 드려요”
120석, 가족·직장동료·친목회 회식으로 그만

 

 

최근 당진읍내에 특별한 족발이 뜨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흔히 보는 야식의 대표주자, 족발 같지만 족발을 즐기는 방법도 만드는 방법도 색다르다. 김남일, 이경수 부부가 운영하는 ‘족족이’의 족발은 한약재를 넣고 삶은 뒤 숯불에 한 번 더 구워내는 정성을 들였다. 여기에 매콤한 맛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양념해 숯불에 구운 매운 족발도 준비되어 있다. 색다른 점은 이뿐이 아니다. 흔히들 배달시켜 먹는 식은 족발과 달리 ‘족족이’는 120석 이상의 넉넉한 매장에서 따뜻한 족발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배달은 기본이고 매장 방문 포장시 할인도 된다.

 

 


메뉴와 매장만 색다른 것이 아니다. ‘족족이’를 운영하는 주인장들의 마음가짐도 새롭다. ‘족족이’는 김남일, 이경수 부부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10년간 당진읍내에서 운영해 온 해물탕전문점 ‘어촌’으로 단골손님을 확보한 김 씨는 최근 수많은 식당이 생겼다 사라지길 일삼는 당진에서 몇 안 되는 터줏대감이었다. 하지만 해산물 가격이 점차 오름세를 타더니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가격은 둘째 치고 수급조차 어려웠다. 그러던 중 인천에서 족발집을 하던 친구의 소개로 ‘족족이’를 알게 됐다. 
“매장에서 직접 족발을 삶고 구워 손님상에 내놓고 있죠. 배달 시켜서 먹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매장에서 갓 구운 따뜻한 족발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저희 집만의 장점이에요. 때문에 가족, 회사, 친목회 등의 모임이나 회식도 가능하죠.”

 

 


김 씨 부부는 족발과 함께 냉면도 내놓았다. 칡냉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당진에서 김씨는 31살 젊은 나이에 함흥냉면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함흥냉면의 맛을 지역에 선보인다는 생각 아래 반죽부터 면을 뽑고 육수를 만드는 것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다. 게다가 냉면을 시키면 돼지갈비를 함께 내놓는데 이것이 일명 ‘갈쌈냉면’이다. 갓 구운 돼지갈비를 냉면에 싸서 함께 먹는 것은 이미 냉면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식사법이다.

 


당진읍 용연리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김남일 씨는 음식의 맛과 성실한 자세로 전 ‘어촌’의 명성만큼 ‘족족이’를 당진에 알린다는 포부다. 김남일 씨는 지금은 폐교된 죽동초를 졸업하고 당진중(36회)을 거쳐 당진상고(현 정보고, 38회)를 졸업했다. 얼마 전에는 당진중학교 총동문회에 막내기수로 참여 했다고.
한편 ‘족족이’에서는 조만간 단체 손님을 위한 특별한 삼겹살도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숯불구이(매운)족발 대 35,000원, 중 28,000원, 함흥물(비빔)냉면 6,000원, 함흥회냉면 7,000원, 한우(매운)갈비찜 45,000원 (읍내지역 배달가능, 매장방문 포장 시 할인)
■연락처:352-7337
■위치:당진읍 읍내리 웨딩의전당 가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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