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11.11.05 18:23
  • 수정 2017.08.07 14:45
  • 호수 833

사)당진가족상담센터 승문경 상담사가 추천하는 <개로 길러진 아이>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100% 바뀌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받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헌데 <도가니>처럼 성폭행 같은 큰 충격이 아니어도 아이들은 상처를 받거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엄마들이 올바르게 양육을 하지 못해도 문제는 발생하죠. 신체접촉을 꺼린다던지 잘 안아주지 않으면 아이들의 뇌 발달이 늦어지거나 부진해질 수 있어요.”
(사)당진가족상담센터 승문경 상담사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개로 길러진 아이>를 추천했다.
“상담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심리책을 자주 읽게 되요. <개로 길러진 아이>는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물론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 대한 편견도 없애줄 뿐 아니라 양육과 아이들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고요.”
<개로 길러진 아이(사랑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을 보여 준 아이들)>는 저자가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을 치료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무지, 가난, 폭력, 성적 학대, 혼란과 방임이 한창 성장 중인 뇌와 초기 인성 형성에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제목부터 너무 충격적이죠. 그런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부모, 형제가 다 죽고 재혼한 할아버지만 남아 간난 아이가 할아버지 손에서 키워지죠. 개 사육사인 할아버지는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어 아이를 개 우리에서 함께 키워요. 그런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해 어떤 방법으로 상담하고 치료하는 지 등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밖에도 다양한 실화가 소개되고 있죠.”
승문경 상담사는 결혼과 동시에 동부제철에서 근무하게 된 남편과 함께 올해 당진으로 이사온 새댁이다. 수도권보다 여유로운 당진 생활이 좋다는 승문경 상담사는 (사)당진가족상담센터에서 아이들의 놀이치료를 통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맡고 있다.
“상담사로 일하면서 느끼는 것 중 가장 큰 건,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100% 바뀐다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이 자신은 바꾸려고 하지 않으면서 아이만 좋아지길 바라죠.”
승문경 상담사는 “요즘에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상담을 요청해 온다”며 “부모는 바빠지고 자극적인 요소들의 노출은 더 많아지고 있는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담을 통해 치료하고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