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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시론] 김귀자 “노년준비 교육이 필요하다.”

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 노년학 박사 당진시대l승인2011.11.05 18:30l(8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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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역에서는 <노년 인문학 아카데미>라는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50대 전후의 사람들이 모이면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그렇다. 인생 60이면 우리는 환갑이라고 한다. 인생 한바퀴 돌았다고 해서 환갑이다. 그런데 60이 넘으면 처음 한바퀴 돌던 그 방식대로 삶을 살면 안된다는 것이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 두 번째 바퀴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하는 데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삶이 평균수명 80세이고 앞으로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의 60년은 육체적으로 힘이 넘치는 시기이지만 두 번째 60년은 육체적으로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 시기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있어 힘의 균형이 현저히 다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교육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는 육체적으로는 비록 쇠약해져 가지만 정신적으로는 더욱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성공한 노년, 활기찬 노년이라는 말들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모두 정신적인 에너지의 충만함에서 나오는 말이다.
정년퇴직 후 활기찬 노년기를 살아가려면 30대부터 노년기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들의 주장을 들어본다. 퇴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첫째, 인간 관계망이 직장동료와의 관계망에서 가족 관계망으로 대체된다. 둘째, 퇴직 이후에는 재취업보다는 자원봉사와 노인의 낙인을 전환시키는 사회참여활동을 통하여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좋다. 셋째,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없어져, 활동적 노년기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역할을 잃고 사회적 또는 개인적인 정서적 소외를 경험한다.
은퇴 이후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원한다면 젊어서부터 건강에 힘쓰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준비, 노년기에도 가능한 취미생활을 만들어 가며, 여가생활을 즐기며, 젊은이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넓혀나가는 준비가 필요하다.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노인이 행복한 100세 시대는 축복으로 이어질 것이며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달성될 수 있다.
“사람들은 노년기를 위해 저축을 한다. 그런데 왜 정작 중요한 영혼을 위한 저축은 하지 않는 것일까?” 유진 오켈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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