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청년연합회(회장 최기남)는 지난 6일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여 신평면 운정리에서 몸이 불편한 아들과 살고 있는 정순자 씨 댁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였다.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한쪽으로 기울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싱크대를 교체하였으며 보일러가 없어 겨울에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순간온수기도 설치했다. 따뜻한 밥을 해드시라고 햅쌀 20kg을 두 포대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신평면 청년연합회 정근량 수석부회장은 “막연하게 어렵게 사시는 구나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보고 조그마한 도움이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보니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면서 “회원들과 상의해서 연말이 되기 전에 회원들과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아 한 집을 더 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이면 신평면의 경노당 등을 방문하여 청소와 전등과 같은 소모품을 갈아 드리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최기남 회장은 “ 저희가 신평면의 발전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번에 일일호프를 해서 마련한 자금으로 농민들을 위하고 신평면민을 위해서 신평농협을 통해서 쌀을 구매하여 신평면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즘 젊은 사람은 단체 활동을 잘 안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신평면 청년연합회의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고 가슴 한 곳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오동원 시민기자